안녕하십니까? 농업정책위원회 맹순자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85만 청주시민 여러분, 김병국 의장님, 김기동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저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또한, 청주시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이승훈 시장님과 3,300여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청주시를 출입하는 언론사 기자님들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모든 시민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여서 이제는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십여일 뒤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 못 다한 정 나누시며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기원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강내면 도시계획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봄에 2030. 세포형 도시계획이 도에서 승인되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삼사 년 후에 흥덕구청이 완공되어 새로운 강내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구도심과 흥덕구청과의 거리가 약 500m 떨어져 있어 구청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균형이 맞지 않는 어설픈 청사 건립이 예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흥덕구청과 구도심이 연결된 아름답고 예쁜 흥덕구 강내면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 강내면 지역주민은 흥덕구청이 온다는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는 만큼 흥덕구 청사 준공 이후 큰 도시로 발전에 대한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강내면 주거지가 약 5% 남아 있는 상태로 난개발이 심하며 우후죽순처럼 띄엄띄엄 있는 상업지역, 주거시설, 공장 공간을 블록화하여 유사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신도로망과 신도시 개념으로 만들어 주시길 제안합니다.
두 번째로, 강내면에는 조치원과 제천, 단양을 연결하는 충북선 열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강내면 석화1리, 석화2리, 사인1리, 사인2리, 학천리 등 5개 마을이 있는데 주민이 약 1,048명 살고 있습니다. 충북선 열차 건널목이 평면 교차로로 연결되어 있어 가끔 사망사고가 나고 있습니다. 3일 전에도 건널목을 건너던 한 사람이 이 열차에 치여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픈 일이었습니다. 청주시에서는 농어촌도로 사업으로 사인1리에서 학천리를 연결하는 농촌 마을 뒷길을 확ㆍ포장할 예정입니다. 이 도로와 연결 시작점이 충북선 철로변입니다. 석화1리, 석화2리, 사인1리, 사인2리, 학천리는 철도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어 위험하기 그지없습니다. 도로가 완공되면 이동차량 및 유동 인구가 두세 배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인명사고 또한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내면 5개 마을 진입을 원활히 하고 교통 사망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하도 박스 통로를 한 곳만이라도 설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주민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