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이재숙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25일 의정자료실에서 청주행복시민모임 대표단 및 동료 시의원들과 자원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청주시는 코로나19 등으로 택배 이용 및 물품배달량이 급증하면서 덩달아 아이스팩 배출량도 크게 증가하여 폐아이스팩으로 인해 쓰레기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다. 친환경 물 타입 아이스팩은 비교적 처리가 용이하나, 젤 타입 아이스팩은 미세 플라스틱 일종의 내용물로 만들어져 무심코 하수구에 버리면 생태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경행복시민모임의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 활동 현황과 서울 강동구, 경기도 남양주시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청주시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시행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센터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세척하여 전통시장부터 축산업체, 식품기업, 유통업체, 식당, 슈퍼, 주민 등 필요한 곳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이재숙 의원은 “아이스팩을 한번 쓰고 버리기보다는 친환경적으로 재사용하여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녹색 생활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와 시민들이 뜻을 모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