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를 사랑하는 시민입니다.

청주 프로축구팀이 탄생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에 반해 적절한 지원과 관리에 힘 쏟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어제(17일) 안양FC와의 청주종합운동장에서의 홈경기에서 관리되지 않은 잔디상태를 보고
정말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잔디관리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프로경기가 진행될 만큼은 필히 관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V 중계에서 해설진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고 접근성은 좋다고 하였지만 잔디상태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도 흙먼지 날리는 경기를 보며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최근 지역 뉴스를 통해 접한 바로는 프로축구팀의 훈련을 위해 내수종합운동장을 개보수하였다고 하였지만
그마저도 하자가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당장 다음달에는 7일에 열릴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많은 수원 원정 팬들이
방문할 예정인데 화장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의 경기관람을 위해 타지역에서 원정 팬분들도 오는 만큼
청주시민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시설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청주가 인근 도시들(천안, 아산, 대전 등)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다고 느낍니다.
근데 왜 우리 청주의 체육인프라는 뒤쳐지고, 창피함은 시민의 몫인지요.
청주를 대표해 프로축구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청주FC의 클럽하우스와 축구전용구장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고 실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렵다면 1965년에 개장한 종합운동장의 신설이라도 필요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