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위원장 박노학)는 18일 내수읍 풍정리 소재 청년농업인 이원호씨 농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청주시 농업 정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현재 농촌은 고령화로 농업생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여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력부족에 더해 판로 개척 등 어려움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에서는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농민 가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40세 미만 독립경영주를 2022년까지 3%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40명 내외를 선발하여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문한 풍정리 소재 소플러스유 농장(대표 이원호)은 2018년 독립경영체 1년 차로 선정되어 부모님이 운영하는 축사를 이어받았으며, 2018년 후계농업인 육성자금을 지원받아 치즈, 요거트 등 유제품 가공시설을 신축하여 온라인 등 비대면 판매를 하고 있다.

박노학 농업정책위원장은 “청년 농업인이 성공적으로 농촌에 정착하여 꿈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보며 청주에서 추진하는 농업 정책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주시의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