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 임은성 의원은 3일 청주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복지교육위원회 위원, 청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임원, 청주교육지원청과 상당보건소 관련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주시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 조례 제정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9월 제57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임은성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청주시 어린이와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금연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에 대하여 학교운영관련단체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 청소년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고 흡연 예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외 추가 금연구역지정, 금연 환경조성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금연구역 지속단속 방안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금연구역 지정 조례는 전국적으로 90여 개 정도가 제정되어 시행중이나, 현재 도로교통법에 따른 어린이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지자체는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미터까지인 절대보호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곳도 있으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금연구역 지정 조례는 어린이보호구역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등·하굣길 어린이와 청소년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아울러 흡연 예방 방안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금연교육과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임은성 의원은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길 바란다”며 “아동과 청소년 관련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금연 인식이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