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교육위원회 이한국입니다. 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김현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계시는 이범석 시장님과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네 밤만 자면 크리스마스야!”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다섯 살 난 딸아이의 물음에 답변을 했습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만을 고대하는 세 남매의 설렘에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집니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구유의 제일 낮은 곳에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맨 아래의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오늘 저는 청주시 율량ㆍ사천동 발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많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삶은 이러한 욕구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슬로(Maslow)의 욕구 이론에 따르면 기저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현재 발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은 매슬로의 이론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발산리는 교통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킬로미터 이상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청주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여전히 편리한 생활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좁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몰려 주민들의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발산리가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개발계획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오랜 기간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그 기대는 사라졌습니다. 청주시는 무대응의 탁상행정으로 개발에 대한 아무런 정책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대책 없는 행정으로 발산리 주민들은 불안과 불편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발산리의 용적률이 20%로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발산리에서는 7미터 도로 폭 거리를 두고 건너편 지역은 취락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용적률 60%를 적용하여 개발행위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마을 발전 불균형은 주민들에게 상실감을 초래하고 있어 지역사회 갈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발산리는 청주가 아니냐?’라는 마을 어르신의 목소리는 이 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불편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주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그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여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먼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 의견을 반영하여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발산리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청주시는 발산리 주민들의 행복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청주시는 안전과 행복이라는 크리스마스 기적의 선물을 전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