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김현기 의장님, 이영신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환경위원회 김완식 의원입니다. 

저는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민과 함께하는 김완식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충청북도가 탄소중립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었고 이에 따라 청주시도 환경교육도시로의 지정을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5분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계획에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심해져 올해 우리 시가 겪은 날씨를 보면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을 틀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이상기후를 경험하고 있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합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 폭염 일수는 2023년 28일, 2024년 46일, 열대야 일수는 2023년 31일, 2024년 52일로 두 배 가까이 늘며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심각해져 가는 기후 환경 속에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인 환경교육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합니다. 정부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초ㆍ중학교에서 환경교육이 의무화되었으나 시민의 환경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2023년 국민환경의식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환경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찬성 비율은 86.7%로 나타나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시민들은 대부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친환경 행동 의지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기후변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주체라고 체감하지 못하는 인식을 보여 주기 때문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환경교육은 근본적인 생존을 위한 중요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라는 지구적 환경문제는 다음 세대까지도 영향이 이어지고 장기적인 인류의 과제로 환경교육을 통하여 기후와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경교육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전개돼야 할 공통의 과제입니다.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각종 지원과 우리 지역 살리기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생활 속 폐기물 발생 억제, 재사용ㆍ재활용, 불필요한 물건 사지 않기 등 환경을 살리는 습관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교육도시로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청주시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청주새활용시민센터, 청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등 다양한 환경교육 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만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시는 특성에 맞는 여건을 반영하여 환경교육 활성화 방안과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관광 등 다양한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여 시민 전 연령층이 환경교육에 대한 인식 향상에 적극 참여하도록 방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이제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은 환경의 정책 일관성 및 전문성을 그리고 앞으로 환경 보존과 기후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환경 전문 인력의 증원, 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환경직 공무원은 청주시 일반직 공무원 3,157명 중 72명으로 전체 정원 대비 3%에 불과합니다. 환경 보호나 환경 행정이 매우 중요하고 갈수록 더 확대되는바 환경직 공무원 증원을 통하여 정책의 방향성을 고민하여 과감한 규제 개혁을 하여야 할 시기라고 사료됩니다. 청주시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바 환경 관련 예산 증액 및 인력 지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청주시민 여러분! 맑은 공기는 인류의 소중한 공동 자산이며 환경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생존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