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보건환경위원회 홍순철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현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의사상자 지원 확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사상자 지원 제도는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1970년 8월 4일 제도화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다가 피해를 입은 사람과 그 유족, 가족에게 적절한 예우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의 목적은 의사상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이를 통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있습니다. 즉, 자신의 직무와 상관없는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분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예우를 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사회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의사상자 지원 제도는 단순히 피해 보상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공동체 의식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는 사회에서 의사상자들의 희생정신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나 현재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의료비 지원이나 일회성 보조금만으로는 의사상자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청주시는 의사상자와 그 가족들에게 조례를 통해 포상, 시가 주관하는 행사 초청 및 홍보물 등에 공적 게재 등의 예우와 주차요금, 시설 이용료 감면, 일부 사업 등 지원 사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의사상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충분히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의사상자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하며, 이들의 희생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을 넘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사상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청주시 내 기업들과 협력하여 의사상자 가족들에게 일자리와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한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의사상자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그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년 의사상자를 기리는 날을 지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안전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고민을 통해 우리 사회는 의사상자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본받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의사상자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도 강화되어야 합니다. 자녀 교육비 지원, 주거 안정 지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담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의사상자 가족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임이지 않을까요? 결과적으로 우리는 의사상자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의 헌신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가치이며, 우리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보상을 제공할 책임이 있습니다. 청주시는 의사상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이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우리 공동체가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