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주시의회 의원 신승호입니다. 먼저 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용암1동, 영운동 주민 한 분 한 분 고맙습니다. 봄꽃 축제로 번잡했던 무심천과 성안길 현장에서 안전사고 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하신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노고에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안길은 과거 청주시민들의 약속의 장소이자 문화, 먹거리, 쇼핑의 중심지로 번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쇠퇴함에 저를 비롯한 많은 청주시민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안길이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그리고 확실한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도심 내 대학 공동 캠퍼스 조성입니다. 대구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참고하여 청주식 대학 공동 캠퍼스 조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우리 지역 대학교와 연계하여 가칭 성안길 캠퍼스를 조성한다면 젊은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원도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 약속 장소로써의 역할로 유동 인구 증가,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에 문화공간 활성화 그리고 중앙공원의 활용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 대학교 재학생 수가 약 3만 6,000여 명임을 고려할 때 이 중 3퍼센트 정도의 학생이 성안길 캠퍼스를 활용한다면 일일 약 1,000여 명의 학생이, 한 달이면 약 2만여 명의 학생이 원도심으로 유입됩니다. 부가 효과로 성안길 캠퍼스를 활용 후 자연스러운 여가활동으로 학생들의 지인이 추가 유입된다면 효과는 기대 이상이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 경제적 이익을 넘어 문화적 교류와 지역사회 공헌에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성안길 캠퍼스로 활용할 만한 공간은 구 청주백화점이 있습니다. 규모 1만 1,000제곱미터의 공간을 변모시켜 강의실과 토의 공간, 동아리실 등으로 조성한다면 다른 학교 학생들과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청주시에는 서원구 4곳, 흥덕구 3곳, 청원구 2곳의 대학이 있지만 상당구 내에는 대학이 있지 않아 성안길 캠퍼스 사업을 진행하기에 좋은 명분이 됩니다. 작년 청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으로 원도심 진입이 수월해져 성안길 캠퍼스 사업을 조성하기에 최적에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성안길 캠퍼스가 조성된다면 우리 지역 굿즈(goods)를 판매하는 청년문화 상점 굿쥬(Goodsyou), 대현지하상가, 소나무길, 청소년광장 등 청년과 청소년 문화공간 연계로 민선 8기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청주 원도심 르네상스가 봄꽃처럼 활짝 피어 전국 어디에서나 부러워하는 청주시가 되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