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환경위원회 남연심 의원입니다. 발언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청주시를 위해 애써 주시는 이범석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로 위의 지뢰인 포트홀(pot hole) 발생이 증가하는 현상을 짚어보고, 포트홀을 예측하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매년 해빙기가 시작되면 도로에 포트홀이 발생하고,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청주시는 올해 일이월에만 포트홀 1,158건을 보수했습니다. 작년 일이월 대비 41.3퍼센트 증가했고, 전체 보수 현황과 비교하면 21.5퍼센트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단기간에 포트홀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니 도로 보수 요청 민원 증가와 함께 민원 처리를 위한 공무원의 업무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시민의 불편함은 물론이고, 담당 부서도 힘든 이런 일을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포트홀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와 위치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청주시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해빙기에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도입이 필요합니다. 에이아이와 지피에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시민의 제보 없이도 포트홀을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습니다. 담당 부서는 발생 즉시 영상과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포트홀을 보수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화성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이런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포트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주시도 오래되어 효율이 떨어지는 장비를 정비하고, 최신형 디지털 장비와 기술을 도입하여 선진적인 도로 관리 및 보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도로 파손과 함몰을 사전에 예측하여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도입해야 합니다. 지표투과레이더는 보이지 않는 도로의 균열과 지하의 함몰을 조사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를 지아이에스나 지피에스와 결합하면 도로 파손이나 함몰이 예상되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예상되는 곳을 보수한다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전에 예측하여 인력과 예산을 효과적으로 분산하여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셋째, 포트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로 포장 소재와 방법의 도입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현재 도로에 대부분 쓰이고 있는 아스팔트 소재는 포트홀의 원인인 급격한 온도 변화와 제설제에 약한 소재입니다. 따라서 좀 더 내구성이 강한 신소재와 방법으로 도로를 포장하면 포트홀이 감소할 것입니다. 서울시는 2015년 국내 최초로 재포장이 필요한 도로의 하중 강도와 포장 상태를 분석하여 최적의 포장 재료와 두께를 제시하는 서울형 포장설계법을 개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포장설계법을 재포장 도로 76곳에 적용한 결과 도로의 평균 수명이 2년 연장되고 예산 손실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급격한 기후 변화와 제설제 사용 증가, 강수량 증가로 포트홀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전에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하여 시민 불편과 예산 낭비를 막고,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최첨단 기술과 디지털 장비를 결합한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을 청주시에 요청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