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김기동 부의장님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본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자 하는 것은 남강, 태화강, 만경강 보다 더 넓고 물이 많은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승격시키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시발점에서 미호강 유역을 크게 발전시켜 현대도시개발의 필요성과 물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자 함입니다.

역사적으로, 미호강 유역은 우리 선조들의 55만년전 석기시대 유물이 오송읍 만수리에서 발굴되고, 1만7천년전 옥산면 소로리 볍씨가 출토 되는 등, 단군조선 4,333년 훨씬 이전에도 우리 민족의 중요한 삶에 터전이었으며 옥토였던 곳이었습니다.

미호강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을 두고 광혜원, 음성과 괴산에서 시작하여 증평, 진천, 서청주의 6개 읍면을 거쳐 세종시까지 이르는 범위가 넓고 90km 길게 자리하고 있는 강입니다.

특색을 살펴보면 미호강 유역은 넓은 청주분지로 미호평야 라고도 부르며, 중부 내륙 평야의 북서쪽에 속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호강은 많은 물을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모래강으로 체적이 크고 큰 산지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면은 일정두께 이상의 퇴적토 흙으로 덮어져 있고 산지에도 암괴가 노출되지 않은 정도로 토산의 모습을 보입니다.

유량은 비교적 많지만, 갈수기에는 건천을 이루며 두터운 모래층으로 수질정화작용을 하여 인근에 안정적인 지하수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기에 내린 비를 담수를 통하여 공장용수, 농업용수로 사용하며 그 외에 대기의 습도와 기온조절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소중한 수자원을 군산 앞바다로 전부 흘려보내는 실정입니다.
선진 유럽의 도시를 보면 강의 좌우측으로 도시가 발달하여 그사이로 준설된 깊은 강이 흐르며 유람선이 다니고 아름다운 경치가 물과 어우러져 관광명소를 이루는 곳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미호강을 살리어 미호강뿐만 아니라 미호강 주위도 아름다운 녹색 전원도시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미호강의 기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녹색도시인 아름다운 명품 통합청주시를 만드는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 청주시는 서울에 1.6배 크기로 증부권의 핵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미호강과 그 유역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겠습니다.

85만 청주시민이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나기를 저희들은 기대합니다.

오늘 경청해주신 동료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