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송읍, 강내면, 강서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허철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과 김은숙 부의장님, 선배ㆍ동료의원님,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의 확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11월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충북에서는 전체 18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열립니다. 청주시에서는 기계체조, 리듬체조, 양궁 종목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충북에 신축 체육관은 기계체조와 리듬체조가 열리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유일합니다. 대회 개최 전인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조직위원회 구성과 충북도와의 이견으로 부지 확정도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애초 오송읍 만수리에 건축계획이 있었으나 청주시는 농림지역 규제 해제, 부지 매입비 등의 부담으로 흥덕구청 옆 부지로 사업계획을 변경 요청하였습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신축할 체육관은 대회 후 청주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우수하고 지역 활성화 측면을 고려하여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과 함께 청주시 체육인 모두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청주시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체육시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부족한 인프라에 대해 지역별, 종목별로 파악하고 지역 여건과 시민 의견을 반영한 중ㆍ장기 확충 방안 로드맵(road map)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둘째, 기존 체육시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인프라 개선이 필요합니다. 청주시의 체육시설 인프라는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대표 체육시설인 청주종합경기장과 청주야구장, 청주실내체육관은 모두 40년을 훌쩍 넘긴 노후 시설입니다. 이 때문에 종합경기장의 관중 수용 능력이 1만 명도 채 되지 않고, 규격이 안 맞아 국제경기도 치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청주종합경기장의 경우 여러 차례 보수를 거듭해 왔지만 육상ㆍ축구를 비롯한 많은 종목이 체육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전국대회 유치 신청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속적인 체육시설의 유지보수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해 종목별 전문가와 더불어 체육시설 종합관리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건강 및 개인의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삶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체육시설은 시민의 체육활동과 함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시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주시가 온 국민이 찾는 체육 도시, 건강생활 실천 모범, 으뜸 시로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이범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을 위한 정책도 능동적 타성에 젖어 들게 되면 안 됩니다. 과거를 답습하는 정책이 아닌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