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제환경위원회 이재숙 의원입니다. 한 달여 동안의 정례회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최충진 의장님과 의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함께 웃는 청주” 실현을 위한 시정에 최선을 다하시는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1월 22일부터 시작한 정례회의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러 무난히 정례회를 마치는 날이 왔습니다. 통합 2대 청주시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를 마치며 저 또한 감회가 새롭습니다. 혹시라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정활동으로 인해 불편하고 마음 상하신 일이 있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한 해 한 해 집행기관의 나아지는 행정에 고마운 마음도 전합니다.

2020년 도서관을사랑하는의원연구모임의 대표 의원으로서 전국 최초로 기초의원의 연구 용역을 시행하며 나온 결과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의원연구모임 발족도 2010년 전국에서 처음 발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청주시의 도서관의 현재 위상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14개의 도서관은 확충되었으나 도서관에서 제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도서관 발전을 위한 과제를 제시하겠습니다. 도서관이 사회에서 중요한 시설로써 민주 시민사회의 기반이 되고 사회적 학습의 장으로 창조와 혁신의 장소와 지속 가능한 복지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겁니다. 청주의 도서관은 어느 정도 확충되어 있으나 도서관의 입지를 분석하여 도서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서관의 입지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에 있어야 하며,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얼마나 가까운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유모차를 끌고 쉽게 갈 수 있는가, 어린이들이 혼자 다닐 수 있는가, 노인들이 쉽게 걸어갈 수 있는가, 학교에서 학생들이 쉽게 갈 수 있는가와 같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동선에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신율봉도서관은 기능을 전환하여 어린이도서관으로써 종합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적합지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청원도서관은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지역 내 교통의 요충지인 내덕칠거리 부근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좋은 도서관은 도서관을 운영해 온 사람들에게 경험과 꿈이 담겨야 하고, 이용해 온 사람들,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담겨야 하며, 아무리 좋은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해도 도서관을 운영해 나갈 사서들과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도서관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핵심은 인테리어가 편안한 공간, 아늑한 공간으로, 서가는 책을 꺼내 보고 싶고, 편안하게 앉아 읽고 싶은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려면 교육받은 사서가 필요하며, 도서관장의 사서직 개방직 보임을 제안합니다. 도서관 공무직은 사서로 충원하여 직무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청소년 시기나 청년기에 독서를 바탕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고 꿈을 찾아 문화를 진작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청소년ㆍ청년을 위한 도서관으로 성안길 상가에 도서관 공간 조성을 제안합니다.
위에 제안한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청주를 대표할 직지도서관을 만들고, 청주 도심에 청소년도서관을 만들어, 시립도서관 리모델링은 이용자의 입장에서 하며, 열람실 자료를 반으로 줄이고, 사서들이 움직이는 도서관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도서관, 라키비움(library archives museum)을 만들고,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여, 어린이도서관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령화 시대에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며, 도서 대출을 확대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청주시 도서관 및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제안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