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도시, 책 읽는 청주를 위하여 유영경 의원 2021-10-22 |
회의록 영상보기 |
안녕하세요. 경제환경위원회 유영경 의원입니다.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충진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한범덕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한 도시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며,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서관은 사회적 자본이며, 지식정보센터이며, 지역 문화기반 시설입니다. 청주시에서는 공공도서관 확충에 힘을 기울여 현재 공공도서관 14개 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사립도서관 1개 관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공도서관이 빠른 기간 내 확충된 것은 그만큼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도서관 확충뿐만 아니라 도서관 서비스를 비롯한 정책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 말 기준 청주시 공공도서관 1개 관 서비스 인구는 4만 9,705명으로 전국 평균 4만 4,223명보다 많은 편이며, 정규직 사서 수는 전국 평균 4.5명보다 적은 4.1명입니다. 그래서 청주시에서는 이 같은 점을 보완하는 취지로 작은도서관과 거점별 공공도서관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소통과 협력으로 채워 나가고 있기 때문에 청주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도서관 생태계를 위해서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작은도서관의 형편은 어떤가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7월 기준 청주시에 등록된 작은도서관은 공립 작은도서관 6개 관, 사립 작은도서관 120개 관입니다. 그런데 청주시 공립 작은도서관은 조성 과정에서 각 부서에서 시립도서관과 사전 협의 없이 공간을 조성ㆍ등록하였으며, 조성 이후에도 자체 관리함으로써 최소한의 운영만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문화체육관광부 실시 작은도서관 운영실태 점검 결과에서 사립 작은도서관 8개소는 A등급을 받았는데, 공립 작은도서관들이 CㆍDㆍF등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청주시의 공립 작은도서관의 비율은 3.7퍼센트로 전국 평균 23.2퍼센트에 비해 상당히 적은 비율입니다. 청주시가 그동안 공립 작은도서관 조성에는 미흡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주시 작은도서관의 83.5퍼센트는 외부 대출이 가능합니다. 대출관리시스템을 사용하는 도서관은 56퍼센트입니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65.7퍼센트보다 많이 저조합니다. 공공도서관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작은도서관은 27.5퍼센트이며, 상호대차를 실시하는 비율도 16.5퍼센트로 매우 낮습니다.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가 활발한 포항시, 김해시, 창원시, 안양시 등이 연간 대출 권수가 상위권에 분포하는 것을 볼 때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연계와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어겨집니다. 청주시는 2019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청주에 유치하면서 ‘책의 도시 청주’를 표방하였습니다. 책 읽는 시민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토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추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서관의 조직과 인력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현재 청주시 도서관 정책은 청주시립도서관 정책팀이 전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작은도서관 정책은 사서 8급 1명이 담당함으로써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연계하여 ‘책 읽는 청주’를 펼쳐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시 도서관 조직의 개선을 제안합니다. 먼저 도서관장 인사에는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우선으로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같은 이유로 사서직이 보임되기를 요청합니다. 둘째, 120개가 넘는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정비하고,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작은도서관정책팀을 신설하여야 합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상호 연계하여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꾀함으로써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며, 책 읽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셋째, 공립형 작은도서관 확대를 요청합니다. 청주시 작은도서관 정책은 사립 작은도서관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근거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점차 사립 작은도서관들은 운영의 어려움 등으로 활동이 저조하거나 폐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도서관의 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립형 작은도서관 도입 등 새로운 작은도서관 정책이 마련되기를 요청합니다.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번호 | 회기정보 | 의원 | 내용 | 회의록보기 | 영상보기 |
---|---|---|---|---|---|
325 | 제67회 제2차 2021-12-02 | 박완희 의원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청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도입을 촉구한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324 | 제67회 제2차 2021-12-02 | 박정희 의원 |
국비 268억과 함께 사라진 청년의 꿈 | 회의록 | 영상보기 |
323 | 제67회 제1차 2021-11-23 | 박미자 의원 |
청주시행정은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 | 회의록 | 영상보기 |
322 | 제67회 제1차 2021-11-22 | 홍성각 의원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321 | 제67회 제1차 2021-11-22 | 이현주 의원 |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권력은 시의회 위에 있는가? | 회의록 | 영상보기 |
320 | 제67회 제1차 2021-11-22 | 김기동 의원 |
“모충동 무심서로 확장을 촉구하며” | 회의록 | 영상보기 |
319 | 제67회 제1차 2021-11-22 | 변종오 의원 |
‘집단 암 발병 북이면’은 더 이상의 유해시설을 거부합니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318 | 제66회 제3차 2021-10-22 | 정태훈 의원 |
실체 없는 유령단체에 지방보조금 5억 지급 의혹 | 회의록 | 영상보기 |
317 | 제66회 제3차 2021-10-22 | 이재숙 의원 |
인권센터 운영 시기 도래됐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316 | 제66회 제3차 2021-10-22 | 유영경 의원 |
책의 도시, 책 읽는 청주를 위하여 | 회의록 |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