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복지교육위원회 최충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하재성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웃는 청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한범덕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본 의원은 오늘 청주시가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는 데 있어 혁신의 방향성에 흔들림이 없어야 함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밀려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밑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융합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 청주시에서도 과거를 포용하는 역사ㆍ문화벨트, 도시재생 사업,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직지와 첨단산업단지 등을 육성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변혁의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청주시정 또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선배, 동료들이 노력하여 이루어 낸 무수한 발전의 결과와 성장 그리고 지금의 안정까지 굳건한 뼈대가 마련되었기에 이제는 균형과 포용, 세상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변혁의 두려움을 떨쳐 내기 위한 균형과 포용의 토대가 마련돼야 합니다. 단시간의 변화와 혁신에는 두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부터 이에 따르는 성과를 소중히 여기어 새로운 진화의 고통 속에서도 청주시민 모두가 희망하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정의 토대가 되는 균형과 포용의 정책이 굳건해야 된다고 봅니다.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도농 상생, 청주시 예산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복지정책 등 시민들과 일차적으로 밀접한 정책은 흔들림 없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세상의 변화에 따라 혁신을 뿌리내리기 위해 변혁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에 대한 협치가 요구됩니다. 청주시에서는 변혁의 과정에서 오는 불안감, 지역 내 불균형이 없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홍보, 교육 등 다양한 소통 수단으로 균형과 포용의 토대를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혁신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에는 변화를 불어넣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국가에서는 첨단기술을 밑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융합하여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전국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통해 공간의 혁신을 주문하고 있으며, 수소경제 로드맵(road map), 혁신금융 비전 등을 추진하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혁신을 응원하는 국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주시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부서의 벽을 허문 것은 물론 문화제조창C 건립, 새 시대를 맞이하는 시청사 건립 추진, 열린도서관 조성 등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래는 언제나 너무 빨리, 잘못된 순서로 온다.” 제3의 물결로 유명한 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기술과 난제들이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혁신의 과정에서 법과 원칙도 중요하지만 그것의 경계에 있어 두려움을 겪고 있다면 혁신을 위해 달리는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줘야 하는 것이 시민들과 의원들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생각과 논리의 방향성이 다르다고 하여 혁신을 바라보는 길이 갈라진다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위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어떤 정책이든 간에 기본 원칙은 언제나 시민이 중심입니다. 예전의 조직문화를 무조건적 낡고 관습적인 것으로 치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직문화가 시민을 위한 가치와 혁신에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정리하기를 바랍니다. 민선 7기 1년 시정성과를 논하는 책자에서 ‘진화’와 ‘혁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보았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가는 시정 운영에 집행기관 공무원과 여기 함께 있는 의원님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행정에 변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본질적 역할인 견제도 중요하지만 청주시 행정이 새로운 시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집행기관에서는 혁신적인 정책이 비롯 시작은 미약하고 공직 내외에서 부정적인 결말을 예측하더라도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진화와 혁신의 방향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무구한 역사에서 흥망성쇠의 큰 틀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작은 것에 매몰되어 일을 그르쳐 시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하고, 시민들의 크고 아름다운 바람을 디딤돌로 삼아 다가오는 경자년에는 혁신의 청주시로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여 시민들과 성공을 바라는 “함께 웃는 청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