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서관 정책, 전반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김영근 의원 2019-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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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육위원회 김영근 의원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 또는 국가의 경쟁력은 다양성, 창의성, 융ㆍ복합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고, 이러한 것들의 기반은 어린 시절부터 독서 습관에 의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청소년을 비롯한 국민들이 보고 즐기는 게임,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들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2차, 3차 생산품일 뿐이며, 지식의 토대가 없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만들 수 없이 다만 돈을 주고 사서 즐길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독서문화가 중요하고. 그래서 시민들의 독서문화가 중요하고. 그래서 동네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쉽게 가서 즐길 수 있는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공공도서관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앞선 미국의 공공도서관은 이미 오래전부터 폭넓은 지식 자료 서비스는 물론 각종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다 보니 미국 전역의 공공도서관은 지역사회의 문화, 교육, 여가와 정보의 핵심시설이자 소통의 장으로써 지역주민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은 최고의 발명으로 손꼽히는 금속활자 인쇄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 낸 도시 우리 청주도 이제는 공공도서관에 대한 정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시대의 변화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펼쳐진 전국규모의 독서대전 행사를 진행하면서 청주시민이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인간적 능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을 계기로 우리 청주시만의 독특한 공공도서관 문화를 조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 책을 좋아하는 한범덕 시장에게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직지특구 내에 13개 권역별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시립도서관을 이전, 확대 조성할 것을 제언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는 우리 민족과 인류의 자랑이자 청주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 주는 문화유산입니다. 이러한 직지와 고인쇄박물관이 있는 직지특구에 2022년에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기록유산센터이라는 자랑스러운 유엔 기관이 들어옵니다. 이렇듯 인류 지식과 기록물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직지특구에 우리 시민들을 대표하는 대표도서관이 함께 있으면 여러 도서관 간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시민들의 자부심 고양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13개 권역별 공공도서관의 메인(main) 역할을 하고 있는 용암동에 위치한 시립도서관을 직지특구 내로 이전, 확대 조성하여 충청북도의 대표도서관 기능과 우리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여 후대에까지 계승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전국 규모의 독서대전 행사 추진에 따른 성과와 미흡한 점을 파악하여 청주의 색과 맛이 있는 책 축제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청주시 독서대전 행사의 가장 큰 성과라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반 시민들의 독서회를 축제에 적극 참여시켰다는 점입니다. 예산이나 규모는 전국 수준으로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 면에서는 기존 도서관에서 진행된 북누리 축제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고, 타 시도의 도시들에서 하는 독서행사와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적을 밀알 삼아 내년도 독서대전에서는 행사 개최 장소로 책 축제로서의 특징을 어필할 수 장소를 고민해 결정하는 등 올해 진행하면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완성된 청주시만의 책 축제로 승화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셋째, 기존 13관 공공도서관의 차별화된 운영을 제언합니다. 저출산, 초고령화, 다문화 가정의 증가 등 지역사회 환경의 변화와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대 그리고 지역별 불균형이 가속화됨으로써 지역의 쇠퇴와 소멸이 발생하고 있는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주민들은 급격한 개인화를 겪고, 공동체는 붕괴되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어 보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마다 유치한 공공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사회적, 시대적 환경의 변화에 맞추어 도서관 서비스를 특화시켜 나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으로써 변신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민들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번호 | 회기정보 | 의원 | 내용 | 회의록보기 | 영상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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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제52회 제2차 2020-04-27 | 김영근 의원 |
긴급복지지원제도의 적극적 홍보를 촉구하며 | 회의록 | 영상보기 |
234 | 제51회 제2차 2020-03-31 | 김은숙 의원 |
‘코로나19’로 멈춘 청주 문화예술 프로그램, 온라인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233 | 제50회 제1차 2020-03-16 | 박미자 의원 |
청주시의 위민행정과 투명행정 촉구 | 회의록 | 영상보기 |
232 | 제49회 제2차 2020-02-19 | 이영신 의원 |
시민이 누리는 배려에 대한 단상(斷想) | 회의록 | 영상보기 |
231 | 제49회 제2차 2020-02-19 | 박완희 의원 |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에 따른 대책수립을 촉구하며 | 회의록 | 영상보기 |
230 | 제49회 제1차 2020-02-10 | 이현주 의원 |
청주시 백제유물전시관 직영전환에 따른 나몰라라 식 무책임한 행정에 관한 제언 | 회의록 | 영상보기 |
229 | 제48회 제4차 2019-12-20 | 박미자 의원 |
청주시민의 생명권을 보호해 줘야하는 청주시의 올바른 행정력 강화를 촉구하며! | 회의록 | 영상보기 |
228 | 제48회 제4차 2019-12-20 | 최충진 의원 |
세상의 변화를 맞이하여 혁신의 방향성에 흔들림이 없어야한다. | 회의록 | 영상보기 |
227 | 제48회 제4차 2019-12-20 | 김현기 의원 |
청주시 산업단지 관리 통합ㆍ일원화 되어야 | 회의록 | 영상보기 |
226 | 제48회 제4차 2019-12-20 | 김영근 의원 |
청주시 도서관 정책, 전반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 회의록 |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