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위원회 이재길 의원입니다. 85만 청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소통하는 의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하재성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그리고 다 함께 이루는 더불어 행복한 “함께 웃는 청주”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한범덕 시장님을 비롯한 3,8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청주시가 운영 중인 청주동물원과 어린이회관을 통합 관리하고 있는 청주랜드관리사업소의 이원적 운영체계를 짚어 보고, 이에 따른 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시민 복리와 직원들의 근무의욕 증진을 위하여 청주랜드관리사업소의 관리 및 운영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린이회관은 지난해 개장한 어린이체험관을 비롯하여 자연ㆍ과학ㆍ우주 등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어린이가 항상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자 어린이 전문 교육시설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주동물원은 10만 4,000평방미터의 면적에 35동의 사육사에서 89종 528마리의 동물을 사육하면서 동물의 수급 관리와 진료, 방역, 멸종위기동물 관리 등 동물 복지와 시민에게 개방하여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난해 이 두 시설에는 5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습니다. 1988년 어린이회관 개관과 1997년 청주동물원이 개원하여 별개로 운영되다가 2007년 7월 조직개편에 의해 어린이회관과 청주동물원이 청주랜드관리사업소로 통합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어린이회관과 청주동물원은 설치ㆍ운영 근거나 기능이 서로 다른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의 기구 축소로 통합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청주시가 통합시 상생발전 합의사항에 따라 청주동물원의 낭성면 이전을 추진 중으로 이에 본 의원은 이전하게 된다면 각 시설의 기능은 물론 거리상으로도 더욱 차이가 나게 되어 운영과 관리에는 더욱 큰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13개소 동물원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곳은 청주동물원을 비롯한 일곱 곳이고, 공사나 공단이 운영하는 곳은 네 곳, 민간이 운영하는 곳은 두 곳으로 청주시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6개소는 모두 동물원의 일원적 관리ㆍ운영이 이루어져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청주시도 2007년 이전에 관리ㆍ운영하던 방식대로 각각의 시설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은 공무원들이 비전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분리 운영해 주시길 제안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 모든 행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업무담당자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소신 행정은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고, 그 혜택은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를 비롯한 우리 청주시의 행정조직 관리와 운영에 대하여 특정업무에 관한 전문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얼마나 중대한 사항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고,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검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