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의장 최충진)는 제6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K-바이오 랩허브 청주 유치 및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청주시의회는 이우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K-바이오 랩허브 청주시 유치 건의문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 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바이오 전문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된 청주 오송이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어 “청주 오송은 바이오 특화도시로 200여 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지원한 풍부한 경험과 6대 국책기관 및 국가 메디컬 시설, 산·학·연·병이 모두 집중된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신속하고 향상된 바이오 기술 사업화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고, 전국을 2시간대에 연결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오송 생명과학산업단지에서 10km 이내에 들어설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로 신약 개발을 위한 최적지”라며 K-바이오 랩허브의 청주 유치 당위성을 밝혔다.

이날 청주시의회는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제정도 촉구했다. 사회적경제 3법은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지칭하는 것으로 19대 국회 이후 발의는 됐지만,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의회는 유영경 의원의 대표 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정책으로 고도성장을 이뤘지만, 세계 경제의 변화와 제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 200만 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기존의 시장경제만으로는 경제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공감대 속에서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회적경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17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국회에서도 더 이상 사회적경제 3법의 제정을 미뤄서는 안된다”라며 사회적경제 3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