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환경위원회 홍순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과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우리 청주시의 고령사회 시대에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소외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 바로 병원 동행 서비스의 확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병원 동행 서비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이용자 홀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동행이 필요할 경우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접수, 수납, 약국 방문 등 매니저가 동행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입니다. 작년부터 우리 시에서 실시하여 제공하는 병원 동행 서비스는 65세 이상 골절, 수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청원구를 제외한 읍ㆍ면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에 전화를 통한 예약제 운영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2021년 11월 말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이 14퍼센트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4년 1월 기준 고령화율 15.9퍼센트로 머지않아 20퍼센트의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의 병원 방문 어려움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매우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 시는 지난 15일 저출산ㆍ고령사회정책위원회를 열어 인구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2024. 저출산ㆍ고령사회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여 저출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출산, 양육, 돌봄의 개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1인 세대 비율은 전국 41.5퍼센트의 평균을 넘은 42.5퍼센트로 1인 세대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고령화뿐 아니라 1인 세대, 저출산, 일ㆍ가정 양립 등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은 오는 4월부터 아픈 아이 병원 진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맞벌이 등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고 돌봄의 사각지대를 보완하여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서울시의 경우는 1인 세대뿐만 아니라 다인 가구지만 거동 불편 등으로 병원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고, 평일은 당일 신청이 가능하여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주말은 사전 예약에 한하여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소득을 기준으로 차등하며 교통비를 자부담하고 시간당 5,000원 정도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타 지자체 또한 일부 요금을 지불하고 대상을 확대하여 지원하는 추세입니다. 우리 시는 2024년 3월부터 거동 불편 노인을 대상으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청주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은 해피콜을 이용하여 별도의 일정을 맞춰야 하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병원 동행 서비스의 폭 넓은 확대가 필요합니다.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무료 또는 저렴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보낼 수 있고,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혼자 사는 시민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더하여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청주페이(pay), 청주살피미 안녕!, 바로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청주해피콜 등 자체 앱(app)과 연계하는 등의 방안이 있을 것입니다. 청주시 병원 동행 서비스의 확대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령화사회 시대에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소외를 방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청주시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살고 싶은 청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청주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