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김현기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이범석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옥산면, 운천ㆍ신봉동, 봉명2ㆍ송정동, 강서2동 지역구 한동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청주시의 지방정원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산림청은 전국적으로 지방정원을 확대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많은 지자체들이 이미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 역시 지방정원 기본계획과 용역을 마무리 짓고 추진을 본격화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정원은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도시민들에게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나아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계되는 다목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원의 치유적 효과가 각광받으며, 정신건강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본 의원은 지방정원 대상지로 선정된 문암생태공원 인접지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문암생태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환경 복원 공간입니다. 현재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으며, 북청주역과 청주공항, 미호강과 파크골프장, 캠핑장 등과 연계성이 뛰어나 복합 휴양ㆍ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큽니다. 둘째, 이번에 지방정원으로 선정된 문암생태공원 인근 대상지는 현 문암생태공원과 연계되어 청주를 넘어 전국적인 생태ㆍ환경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3차 우회도로와 인접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하며, 고속도로망과도 연결되어 있어 전국적인 접근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셋째, 문암생태공원은 청주시 도시계획과도 연계가 가능한 장소로 향후 정원도시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핑장휴양시설, 반려동물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과 결합해 시민 여가 확대와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미호강 합수부, 상당산성 일대를 지방정원 후보지로 검토한 뒤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최종적으로 문암생태공원 인접지를 지방정원 대상지로 확정하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원도시 청주 실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지방정원 조성과 더불어 생활정원 30곳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지역별 꽃정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원도시의 개념은 단순히 국가정원으로 나아가는 중간 단계가 아닙니다. 이는 시민과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며, 정원은 일시적 조성 사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정원문화는 시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치유의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도시재생, 환경복원의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정원을 활용한 치유ㆍ교육 사례가 늘고 있으며, 청주시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정원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지방정원은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이자 정원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기반입니다. 청주시가 이번 기회를 살려 문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정원문화를 육성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길 기대합니다.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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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발언한 부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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