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농업정책위원회 김은숙 의원입니다. 지난 6월 24일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공장 화재로 노동자들이 귀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아울러 청주시에도 29개소의 리튬전지 공장이 밀집해 있는 만큼 생산 현장의 화재안전 중점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길 당부드립니다. 

농업은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해 제일 먼저 시작한 원시산업으로 여러 산업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인간 생존을 위한 필수 산업이나 농업 인력 부족, 전 지구적 기후 변화로 심화되는 극한 기후는 농업 소득 감소를 초래하며 결국 농업 인구 이탈로 인한 농촌 붕괴로 이어집니다. 오늘날 농업ㆍ농촌이 처한 대내외적인 여건은 농업 인력의 부족과 기후 변화 외에도 농지 비중의 감소, 농가 인구 감소, 농외 및 이전소득 의존 증가, 귀농 인구수 감소 등 매우 복합적이어서 관행적인 농업정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을 위한 정책의 핵심은 위에서 언급한 위기요소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동력을 절감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법과 작물의 보급, 고소득 작물 육성, 6차 산업 육성을 통한 판로 확대 등을 포함하는 농업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팜(smart farm)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미래 첨단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들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청주시의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주시 청년농업인 기본조사와 청년농업인 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활성화 연구 용역이 필요합니다. 둘째, 청주의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농업 연수와 교육기관과 연계한 전문농업인 최고 경영자 과정 지원, 청년농업인들의 영농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지원으로 농업의 세대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두고 새롭게 유입하는 청년농업인들에게 농지 마련 지원 사업과 주거복지 사업을 시행하여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도모해야 합니다. 시설적,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여 시골이 도시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살기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보완하기 위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년농업인의 사업 내용에 따라 자율적인 보조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농업인 맞춤형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현재 우리 농촌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산업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중심 농업 구조로의 전환 등 변화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러한 정책적 시도의 중심에는 청년농업인이 있습니다. 최근 농업 분야에서 발전 중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 기술 활용과 스마트 농업, AI 활용,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농법 등으로 규모와 생산성의 증대와 익일 배송 새벽 배송 등의 배송 인프라 개선,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등을 통한 판매의 다각화 등에서 청년농업인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농촌과 농업을 살리고 국내 식량 안보를 책임질 주체인 청년농업인이 농촌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꿈을 키우고 성장하여 청주시 농업ㆍ농촌 발전을 견인하는 인재로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 발굴과 현실적인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분명한 목표와 꿈, 실행력을 갖춘 우리 청년농업인들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농촌의 가교가 되어 청주 미래농업의 지도를 새로이 그릴 수 있길 기대하며 청년농업인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합니다. 오늘 이 방송을 위해 우리 청년농업인들께서 방청객으로 와 주셨는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