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환경위원회 홍순철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과 시민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시민들의 운동 활동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감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은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국민체육센터의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한 주차공간 확충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2년 7월 개관하여 운영 중인 영운국민체육센터는 현재까지 주차와 관련된 불편ㆍ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족한 주차시설과 불법 주차로 인해 직원분들은 이 더운 여름 이른 아침부터 주차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개관한 복대국민체육센터 또한 이용객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주차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견되어 있습니다. 더하여 오는 7월 부지면적 2,000㎡, 연면적 3,200㎡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인 가경국민체육센터의 임시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른 체육센터와 마찬가지로 청주시민들의 건강과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중심지가 될 것이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대상지와 그 인근에는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있음에도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불법 주정차 된 차들이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통학로이기도 한 이곳은 다른 곳보다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통학하는 학생들은 위험한 등하굣길을 다녀야 하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며 마음을 졸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가경국민체육센터와 학교가 인접한 가경아이파크 1ㆍ2ㆍ3ㆍ4단지 내 조성된 가구당 주차 대수와 우리 시 차량 등록 대수를 비교해 단순 계산해 보아도 주차 대수가 500대 이상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결국 입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아파트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운전자는 좁아진 시야로 불안하게 운전해야 하며 사고 발생 시 불법 주정차 한 차주는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파트 내 주차 가능 대수의 부족으로 입주민 차량이 외부로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운전하는 시민들, 주차장이 필요한 시민들, 통학하는 학생들,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주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주차타워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우선 주차제, 스마트시티 챌린지(smart city challenge)를 통한 스마트기술 도입, 공유모빌리티(mobility)와 대중교통수단 연계 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 전반의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어린이와 노인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센터가 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청주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센터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청주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며, 이상으로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