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는 청암 김원근•석정 김영근 선생 형제분이 교육입국의 창학정신으로 세운 한수 이남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서 청주의 자랑이었으나 최근 김윤배 총장 체제 13년 동안 각종 대학 평가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로 하락하면서 극심한 분규를 겪고 있다.

청주대는 청주시와 청주시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므로 청주대 문제가 학내문제에만 머무를 수 없기 때문에 청주시의회가 관심을 갖고 정상화를 촉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청주대 학생들의 수업거부가 현실화 되는 등 혼란상황으로 인하여 학생과 지역사회가 입게 될 막대한 피해를 방관하는 것은 청주시의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의회는 청주대학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청주대학교는 청주시민의 사랑과 지원으로 성장한 대학임을 잊지 말고 청주시민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

2. 김윤배 총장은 청주대 구성원들의 총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조속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청주대 분규사태를 조기에 정상화 시켜야 한다.

3. 김윤배 총장은 청주대 학생 7,800명 투표, 77.6% 찬성으로 총장 퇴진을 위한 수업거부안이 가결된 의미를 올바로 인식하여 그에 합당한 총장의 처신을 보여줘야 한다.

4. 청주대학교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주지역 정, 관계자 및 청주대학교 총장, 시민사회단체, 청주대학교 총동문회, 총학생회가 한 자리에 모여 청주대 분규사태가 하루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학생과 지역사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14. 11.

청주시의회 의장 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