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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 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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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시정에 대하여... 김용규의원 이승훈시장 2015-09-21
회의록 영상보기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시건설위원회 김용규 의원입니다. 구 청주시와 청원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주민 스스로 자율통합으로 통합청주시가 출범한 지도 1년하고도 2개월 보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5년은 통합청주시의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고 있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 기간 우리 청주시는 시청사 건립 방향,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 항공정비산업 유치, 상수도 도수관 파열 등 여러 가지 우여곡절과 진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청주시민들은 청주시 행정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선을 넘어 불신이 팽배해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은가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는 본 의원의 생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 우리 청주시는 통합에 따른 난마처럼 얽혀 있는 산적한 청주시 행정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문제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우리 청주시를 바라보며 본 의원은 시장께 중요한 시정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올 상반기 집행기관과 의회 간의 갈등과 의회 내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을 불러온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 과정을 시장께서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시장께서는 조례 개정에 있어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계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회의 권고대로 재검토 의사가 있는지, 의사가 있다면 재검토 내용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2015년 여름은 우리 청주시민들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여름이 될 것입니다. 더더욱 단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악몽의 계절로 기억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단수사태는 잊고 싶어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재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께서는 이번 단수사태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단수사태에 대한 청주시의 대응에 있어 청주시는 잘 대응했는지,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면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통합청주시의 100년 먹을거리 산업이라 생각하는 항공정비산업 유치와 관련, 이 사업의 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의 태도가 모호한 입장을 보인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항공정비산업의 유치 과정 동향을 설명해 주시고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장께서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아니면 모든 일을 충청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일임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또한, 항공정비산업의 유치와 관련하여 의회에 어떠한 설명이나 협의가 없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본 의원의 시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청주시장 이승훈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국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지난 두 번의 임시회를 통해 문장대 온천개발사업 전면 백지화 촉구 및 상수도 단수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위하여 촉박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수고해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가계부채 1,100조, 청년실업률 10%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시민의 삶은 팍팍합니다. 우리 시와 의회는 이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핸즈플러스(hands+) 확장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40일간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제가 있는 네 가지 전시와 교육, 체험, 공연, 문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그간 우리 지역의 문화행사 및 여러 현안사항을 위해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고 계신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김용규 의원님의 시정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청주시 CI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김용규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 과정에 있어 무엇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또한, 의회의 권고대로 재검토 의사가 있는지, 의사가 있다면 재검토 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CI 관련 조례 개정 과정에 있어서의 문제는 무엇보다도 김용규 의원님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서 지적해 주셨듯이 현행 CI를 만들면서 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사전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의 시민 의견수렴 등 재검토 권고에 따라 지난 9월 2일 행정문화위원회에서 사전 설명한 대로 전문 리서치(research) 기관을 통해 지난 9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청주시 CI 관련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9월 15일 주민공청회와 9월 1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 설문 및 공청회, 설명회 시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과 의원님들께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이행하여 모두가 공감하는 원활한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두 번째로 질문하신 단수사태의 원인과 이에 대한 청주시의 대응과 문제점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사상 초유의 단수사태로 청주시민들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 단수사고는 한마디로 감리사, 시공사, 청주시의 총체적인 부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수도 대형관로를 시공할 경우에는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모든 것을 사전에 점검하고 만일의 사태까지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이번 단수사태를 보면 물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삼복더위에 시공계획을 수립한 것이 잘못이었으며, 기존 상수도 관로 자료 수집이 미흡하여 누수의 원인조차 파악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900㎜ 도수관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여 단수 피해를 가중시켰고, 비상급수 체계와 단수 홍보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광역상수도 청주정수장과 금천배수지 수두차를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주정수장으로부터 시간당 3,500t을 공급받으면 단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사전에 단수 홍보를 하지 않아 더 큰 피해를 불러왔습니다. 한편, 감리자와 시공사의 부실한 준비와 역할 미흡도 문제였습니다. 감리자는 설계도서에 800㎜와 900㎜ 두 개 관로를 한 개 관로로 연결하도록 되어 있으나 구조상 문제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점이 있었고, 시공사는 단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무리한 시공을 함으로써 2차에 걸쳐 누수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단수 시간이 연장되었습니다. 따라서 금번 사고는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인 감리사, 시공사, 청주시가 사전준비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확인을 소홀히 하여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수사태 발생 시 우리 시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규모 단수 시에는 상수도사고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에 따라 각자 역할분담을 수행하여야 함에도 실제로는 가동되지 않아 일사불란하고 체계적인 대처가 미흡했습니다. 단수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시에서는 운반 급수와 병물 지원 등 비상 급수에 최선을 다하였으나 단수지역이 넓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 금번 단수사고를 교훈삼아 상수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개선대책을 필히 이행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항공정비산업 유치 과정 동향 및 어려운 점과 시장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항공정비산업 유치에 대하여 의회에 설명이나 협의가 없다는 것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2015년 1월 20일 청주시․충청북도․아시아나항공이 청주에어로폴리스((Aeropolis)지구 MRO 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후 3월 27일 저비용 항공사 3사가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충북도경자청․청주시․아시아나를 포함한 4개 항공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성 제고, 부지 개발, 정부 지원방안 발굴 등 사업성 확보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시설 활용도 개선, 정비범위 확대 등 사업성 개선을 위해 세부적으로 보완 중으로 앞으로 사업계획서가 보완되면 충청북도 및 청주시, 참여 LCC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청주 MRO 산업 유치는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MRO 선도기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도지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MRO 기업 유치, 부지 개발 등 사업 공동추진 기관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 및 LCC 3개 사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의원님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히 설명할 기회가 없었던 것일 뿐 소관 상임위인 조직개편 전의 기획경제위원회 그리고 조직개편 후에는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님들께는 시정대화 등을 통해 추진 상황을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청주 MRO 산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 의회와 집행기관이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께서도 힘을 보태 주시기 부탁드리면서 김용규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규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김용규 의원입니다. 시장님께 보충질문을 하겠습니다. 통합청주시 1년은 무능한 시장, 무기력한 청주시, 무시당한 청주시민으로 요약할 수 있고 ‘시장은 갈등 조정능력이 없고 일관성도 없고 해결능력도 없는 3무(無)의 시기다.’ 이렇게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우리 시장님은 동의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동의 안 합니다.

김용규 의원  또한, 청주시 1년은 일은 시장이 벌이고 의회는 뒤처리만 한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에는 동의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그러면 CI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5월 많은 시민과 의회에서 시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지 않았다는 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에 조례 개정안과 예산안을 상정하여 분란을 자초했습니다. 시장께서는 지난 6월 3일 이충근 실장이 CI 재의 요구, 공포 보류를 할 수 없다며 7월 1일 통합청주시 기념식에서 CI 선포를 강행하겠다고 하는 기자회견에 대해 ‘6월 4일 집행기관에서 상정한 의안은 시장이 재의 요구할 수 없고 공포 자체를 보류해도 「지방자치법」에 따라 확정된다는 것이 CI 선포 강행으로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주시의회 여야가 원만히 합의하고 화합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새 CI를 보류하겠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시의회가 CI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는 방법으로 CI를 바꾸고자 한다면 수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맞습니까?
○시장 이승훈  예, 맞습니다.
김용규 의원  누구보다도 밀접하게 의견을 조율해서 입장을 표명해야 될 시장님과 우리 실장 사이에서 전혀 다른 태도가 표방됐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 놀라고 말로 담을 수 없는 엄청난 경이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긍정적 시그널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이 일자 시장은 자당 의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야당 의원을 폄훼하며 조례가 합법적인 만큼…….
○의장 김병국  잠깐만요, 김용규 의원님!
김용규 의원  조례를 시행하되 좀 시간을 두고…….
○의장 김병국  김용규 의원! 시정질문 본질문…….
김용규 의원  본질문입니다.
○의장 김병국  자꾸 저기 하지 말고 본질문만 하세요.
김용규 의원  CI와 관련된 거니까요.
○의장 김병국  아니, 본질문만 하라고. 그런 지나간 얘기 하지 말고 본질문만 해요. 본질문만!
김용규 의원  계속하겠습니다. 좀 시간을 두고…….
○의장 김병국  본질문만 해요!
김용규 의원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의장 김병국  본질문 관련 사항에 대해서 보충질문을…….
김용규 의원  시행하면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새 CI에 대해 홍보를 해서 시민들의 호응도를 높여 나가야겠다는 전략이라고 달랜 바 있습니다. 맞습니까?
○시장 이승훈  정확하게 못 들었습니다.
○의장 김병국  잠깐! 김용규 의원님께서는 본질문과 관계된 사항에 대해서 보충질문하고 시장님께서는…….
김용규 의원  의장님! CI하고 연관된 질문입니다.
○의장 김병국  잠깐만! 잠깐 기다리세요. 시장님께서는 질문 내용에 대해서 답변은 간단간단하게 하세요. 본질문에 대해서 하세요. 자꾸 양당 얘기하지 말고 본질문 하세요.
김용규 의원  시정질문은 의원 개인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이 권한을 의장님 또한 침범할 수 없습니다. 이 점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김병국  본질문을 하세요. 본질문만!
김용규 의원  그러면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혼란에 빠졌죠, 우리 시장님이 문자를 보내서? 그 내용에는 야당 의원을 폄훼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례가 합법적인 만큼 조례를 시행하되 좀 더 시간을 두고 시행하면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새 CI에 대해 홍보를 해서 시민들 호응을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자당 의원님들을 달랬습니다. 맞습니까?
○시장 이승훈  글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앞에 그거는 큰 저거라서 아는데 뒤에 부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김용규 의원  기억이 안 나면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자료를 전면에 제시하며)
이게 기사가 난 거예요, 우리 시장님이 문자를 보낸. 이것이 기억이 안 난다고 시장님께서 말씀하시면 참 암담합니다. 읽어드릴까요? 그래도 기억이 안 나나요?
○시장 이승훈  앞에 부분은 기억이 나는데요 그거는 그동안 의원님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김용규 의원  문자 내용이 길지 않으니까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시장 이승훈  그렇게 하시죠.
김용규 의원  “당선 1주년을 맞아 즐거움을 나누어야 할 때 본의 아니게 제 불찰로 불편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초 제 의도는 ○○○의원 등 새민련에서 저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라는 주장과 관련해 소위 입법을 하는 시의원이 공공하게 법상 불가능한 것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해야 되는데도 관련부서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에게 조례는 자동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강조하되 다만, 의회에서 여야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1주년 기념식 날 선포식이나 교체작업은 의회의 협의사항을 보면서 추진하겠다는 것을 알리라고 했는데 법상 효력이 발휘되니 무조건 시행하겠다는 뜻으로 전달되어 오히려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게 되어 제가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제 뜻은 조례가 합법적인 만큼 조례를 시행하되 좀 시간을 두고 시행하면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새 CI에 대해 홍보를 해서 시민들 호응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저와 정치적 노선을 같이하는 의원님들을 존중하는 제 마음은 늘 한결같음을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 이승훈 시장 올림.” 기억나세요?
○시장 이승훈  예.
김용규 의원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노출됨으로 인해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공분을 불러와 시장은 야당 의원들에게 사과를 하며 또다시 앞으로 CI와 관련해서는 청주시 의견을 존중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맞습니까?
○시장 이승훈  예, 맞습니다.
김용규 의원  이러한 시장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보며 본 의원은 시장께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기보다는 갈등을 증폭시키고 일관성 없는 태도로 혼란을 가중시킨 점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장은 본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동의하지 않습니다.
김용규 의원  자, 그렇습니다. 시장께서는 답변서에서 ‘시민 설문, 공청회, 설명회 시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하셨습니다. 맞습니까?
○시장 이승훈  예, 맞습니다.
김용규 의원  시장께서 조례를 개정하겠다는 내용은 이번 새 CI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를 수정하여 사용하시겠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건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이승훈  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누누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의회가 CI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는 방법으로 CI를 바꾸고자 하면 수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엔 수정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의원들 조례로 한 것이 아니고 우리 시청(집행기관)에서 조례 개정안을 내긴 했지만 제가 CI 관련해서 두 번을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시의회 의견 존중해서 처리하겠다.’ 그리고 6월 29일에 의회에서 재검토 권고가 왔을 때 그때 제가 답변한 내용이 뭐냐 하면 ‘새 CI에 대해서는 부시장 중심으로 재검토하고 앞으로 그 결과가 나오면 시의회와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시민 여론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 수렴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CI를 만들 거기 때문에 제가 발언했던 거하고 전혀 기조가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여러 가지 의견 수렴해서 CI 조례 개정안이 의회에 제출되면 그때 상정해서 의회에서 심도 있게 잘 검토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님이 구체적으로 답변을 피하시고 계신데요. 어제 20일 모 일간지와 행정지원국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현행 CI에 영문을 삽입해 균형 잡힌 모양으로 보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동의하시나요?
○시장 이승훈  솔직히 말해서 지금 CI 문제는 지난번 재검토 권고가 있은 이후로 제가 천명했듯이 부시장 주관으로 이 문제는 담당부서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에 다른 더 중요한 일들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세세히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우리 시장님께서는 아주 오랜 기간 누누이 CI 때문에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 또 의회 내에서는 여야 간 불편한 일이 굉장히 많은 것 알고 계시죠? 그리고 의회가 어떤 일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고 또 어떤 요구를 했는지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시장님은 현재 새 CI에 만족하고 계십니까?
○시장 이승훈  하여튼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정 거쳐서 의회에 제출할 테니까요 의회에서 의원님들이 잘 결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전혀 모르세요, 진행 내용을요?
○시장 이승훈  예, 자세한 내용 잘 모릅니다.
김용규 의원  그렇게 답변하시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시장님?
○시장 이승훈  이건 뭐 우리 청주시의 어떤…….
김용규 의원  그렇게 문제가 되었던 CI에 대해서 고민이 없다면 시장으로서 온당한 답변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지 않는데요. 시장님, 그렇게까지…….
○시장 이승훈  앞으로 이 문제는 시민들 의견 그다음에 여러 의견들 수렴해서 조례 개정을 만든 다음에 의회에 제출할 테니까요 거기에 대해서 의원님들께서 판단하셔서 가장 좋은 CI를 만들어 주십시오. 제가 CI 만들 때도 방침을 시의회하고 협의해서 만들겠다고 했으니까 시의회에서 결정해 주시면 그 결정에 따르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그러면 행정지원국장이 진행 내용에 대해서 시장님께 한 번도 보고한 적이 없나요?
○시장 이승훈  큰 사항만 보고했습니다. 현재 전반적으로 시민 의견 수렴해서 CI 만들고 있고, 만들어지는 대로 시장한테 최종보고 하고, 그러고 나서 절차를 밟겠다는 그 정도는 제가 보고를 받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공청회를 하고 있고 하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김용규 의원  우리 시장님이 계속 문제의 핵심을 비켜 나가고 회피하는 이러한 애매모호한 태도 때문에 우리 청주시가 항상 갈등이 더 증폭되는 이런 과정을 밟았습니다. 또한, 지난 CI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시장님의 그런 모호한 태도가 여야 의원 간에 소모적인 논쟁이 되고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 시장님께서는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 청주시에서 진행되는 내용이 언론에 나온 걸 보면 CI에 영문을 추가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겠다고 하는 태도예요. 이 문제가 이렇게 온전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
○시장 이승훈  하여튼 그런 안으로 우리 실무자들이 옳다고 생각해서 추진하면 의회에 그렇게 제출이 될 겁니다. 그럼 의회에서 그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면 의회에서 적절히 잘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용규 의원  자, 여기까지 합시다. 그러면 조속한 시일 내에 조례를 개정하신다고 하셨는데 특정한 날짜를 정할 수는 없겠지만 대략 이번 달이든 아님 금년 말이든 내년 초든 CI 문제를 언제 마무리 지을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시장 이승훈  그 절차에 대해서도 제가 실무적으로 보고를 받지 못했습니다.
김용규 의원  CI와는 상관이 없나요, 우리 시장님하고는?
○시장 이승훈  아니요, 상관이 없는 건 아니고. 모든 것에 권한과 책임이 있고 모든 시정을 시장이 혼자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투자 유치라든지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센터 분원 유치라든지 여러 가지 우리 지역 현안과 관련된 특히, 지난번 상수도 단수사태 때문에 진짜 시민들하고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중요한 일들을 처리하느라고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물론 CI도 중요하긴 하지만 시민들하고 직접적으로, 당장 급한 사안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부시장한테 일임해서 추진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 제가 모른다는 것하고 그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하고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CI의 핵심적인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지 못하신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 일입니까? 이 정도로 CI는 마무리하겠습니다.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본 의원의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 보충질문 하겠습니다. 이번 단수사고는 한마디로 ‘감리사, 시공사, 청주시의 총체적 부실이었다.’고 답변하셨습니다. 그러면 시장님께서는 감리사한테 어떠한 책임을 물으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시장 이승훈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특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자세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셋이서 같이 책임을 지는 거는 틀림없는 사실이고 중요한 거는 시민들한테 피해 보상과 관련돼서는 일단 피해보상 하는 것은 방침이 정해졌습니다. 다만, 세 책임자들 사이에서 누가 더 책임이 크냐, 작냐는 우리 시에서 또 조사단이 그것을 단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 저희들 방침은 상사중재원에 상사중재를 해서 어디가 더 책임이 큰지, 작은지를 다 따져볼 계획입니다. 현재로써는 그 이상 다른 결정은 이루어진 게 없습니다.
김용규 의원  시공사의 책임문제도 물으려고 했는데 마찬가지 답변입니까?
○시장 이승훈  예.
김용규 의원  또한, 청주시는 어떤 책임을 지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시장 이승훈  그것도 상사중재 쪽에서……. 법적인, 물적인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는 책임한계에 따라서, 일단 시에서 물적 책임을 질 것이고요. 일단 피해 보상 마감을 했는데 20% 약간 넘는 분들이 피해 보상을 신청해 왔습니다. 그래서 신청하신 내용들은 실제로 입증자료를 중심으로 해서 하나하나 입증한 다음에 거기에 대한 보상을 추진할 것이고. 다만, 행정적으로 관계된 미진한 부분들은 내부적으로 책임을 물을 생각입니다.
김용규 의원  예. 지금 시의회에서 조사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것 잘 알고 계시죠?
○시장 이승훈  예, 알고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의회 조사특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시장 이승훈  예, 지금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또한, 조사특위 결과가 나오면 이후 대책을 모두 수용하시겠습니까?
○시장 이승훈  예. 물론 대부분의 방향을 특위하고 사전에 다 협의를 할 것이기 때문에 특위에서 조사돼서 앞으로 이런 대책을 추진하라는 권고안이 나오면 그 안대로 저희가 다 수용해서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오늘 답변자료는 집행기관의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인가요?
○시장 이승훈  예, 반영돼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이것은 제가 만족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조사를 하셨던 분들이 독립적으로 엄정하게 조사해서 저희들한테 준 것이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가 엄명을 내렸습니다, 우리 시에서 조금도 작용을 하지 말고 곧이곧대로 있는 그대로 조사를 하도록. 그래서 그 조사 안에는 청주시의 책임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이 거론돼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미진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서?
○시장 이승훈  저는 거기까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김용규 의원  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서 살펴보지 않으셨나요?
○시장 이승훈  조사위원회 결과에 대해서는 사고의 원인 그다음에 누구 거기에 대한 책임이 더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느냐 하고, 앞으로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다만, 그 조사보고서는 사고경위와 관련된 조사보고서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청주시가 그 사건을 접수한 다음부터 어떻게 대처를 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문제는 우리 행정 내부에서 별도로 조사해서 특위에 그 문제에 대해서도 제출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김용규 의원  우리 시장님께서는 지난 8월 4일에 기자회견을 통해 단수사태에 대해 사과하신 적이 있죠?
○시장 이승훈  예, 그렇습니다.
김용규 의원  또한, 전명우 본부장을 명퇴 조치한 사실도 있죠?
○시장 이승훈  예, 그렇습니다.
김용규 의원  본 의원이 보기에 ‘우리 청주시가 단수사태에 대해서 한 일이라고는 우리 시장님의 사과와 전명우 본부장의 명퇴를 조치한 것 이외에는 어느 것도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님께서는 어떠한 책임을 지실 겁니까?
○시장 이승훈  이 문제를 잘 수습하고 앞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문제 그다음에 이번에 우리 공직자들 행정 쪽에서 처리를 미진하게 했던 그런 부분들을 재정비하고 최종적인 판단은 다음 선거에서 시민들의 판단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다음 선거에 판단하고 다른 어떤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이해해도 됩니까?
○시장 이승훈  지금 질래야 질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사퇴하는 방법밖에는 지금 책임지는 방법이 없는데 지금 사퇴한다는 것은 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규 의원  그러면 다시 한 번 상황을 묻겠습니다. 단수사태에 대응하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전명우 본부장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끝난 다음에 본부장의 거취에 대해서 문제를 삼아도 충분하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또한, 우리가 상식적으로 ‘모든 책임은 리더에게 있고 나 자신에게 있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좋게 보죠. 많은 시민들은 전명우 본부장의 명퇴 조치를 보면서 청주시 간부공무원의 목이 몇 개라도 부족하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번 이충근 실장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과의 의견 불일치로 또한 조기명퇴 했습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리니 누가 소신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느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평가와 생각에 대해 우리 시장님은 어떤 생각이 드시죠?
○시장 이승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 대해서 관련부서장으로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중요한 일에 있어서 그런 문제가 있다면 관련부서장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고 앞으로 청주시 행정은 기강이 확실하게 확립된 상태에서 우리가 청주시정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김용규 의원  예. 그 말씀이 공허하지 않게 현실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기와 재난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청주시가 너무 안일한 대응을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 재난위기에 대한 마인드(mind)가 있어야 정책이 수립되고 예산이 수반되고 공무원이 배치가 되고 집행되는 것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시장님은 청주시 재난위기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원점에서 처음부터 재검토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십니까?
○시장 이승훈  예, 지금 그렇게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청주시 재난위기 관리 이 부분이 취약하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이제까지 대응하는 것을 보면 대응도 문제지만 구조적으로 위기관리에 대한 준비와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예, 그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그동안에 계속 누적된 문제였기 때문에 이번에 이를 계기로 해서 확실하게 위기관리 대응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우리 많은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은 이승훈 시장께서 이끄는 청주시가 이번 단수사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수사태보다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런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만 시민들은 정말로 불안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 청주시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지 그리고 사전예방 조치가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이런 문제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에 청주시에서는 모든 제반 분야에 형식적이지 않은, 전시행정이 아닌 위기대응 차원에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시죠?
○시장 이승훈  예, 동의합니다.
김용규 의원  이승훈 시장께서는 이 부분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시장 이승훈  예. 저는 취임 때부터 안전문제에 대해서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해서 많이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이런 일을 겪어보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 그런 점에 대해서 더 개선ㆍ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본 의원은 추후 다음 적절한 기회에 본 의원이 질문한 종합적인 점검과 예방대책에 대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음 보충질문 하겠습니다. 정말로 MRO의 성패가 이제 몇 달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맞죠, 시장님?
○시장 이승훈  예, 맞습니다.
김용규 의원  현재 이 시기가 MRO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님 또한 동의하시죠?
○시장 이승훈  예, 동의합니다.
김용규 의원  이제 경제해결사를 자처하신 이승훈 시장님의 진면목을 보여 주셔야 될 그런 때입니다. 앞서 믿었던 KAI를 경남 사천으로 뺏겼던 사실에 대해서도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금번 아시아나와 저가 항공사와 맺은 이 MOU가 충청북도와 충북경자청, 청주시 모든 곳이 혼연일체가 돼서 좋은 결과로 나타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죠?
○시장 이승훈  예, 그렇습니다.
김용규 의원  본 의원은 우리 시장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하는 당부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 의원에게 이 자리는 1년을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이승훈 시장님께서는 1년 동안 공개적인 사과를 몇 번 하셨는지 아십니까?
○시장 이승훈  업무 때문에 사과한 거는 이번에 단수사태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용규 의원  제 기억하고는 좀 다른데요. 언론에 공개적으로 사과하신 횟수는 다섯 번입니다.
○시장 이승훈  그건 전혀…….
김용규 의원  밑에 한번 언론기사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드려 보십시오. 굉장히 많이 사과하신 겁니다. 사과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은 사과를 하는 것은 그동안 업무를 잘못했고 시정을 잘못 이끌었다고 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동의하시나요?
○시장 이승훈  그거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사과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우리 시청 공무원들이 일을 잘못해서 그리고 제가 일을 잘못해서 시정과 관련돼서 사과한 것은 제 기억으로는 공식적으로 한 번밖에 없는데 나머지 제가 기억하기로 두 번 정도 더 있는데 그것은 우리 시청 공무원들하고는 전혀 관계없이, 시정 추진과 관련 없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발언을 잘못해서 그 발언과 관련돼 가지고 사과를 드린 것은 기억이 두 번 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정과 관련돼서 시청 공무원들이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이번에 단수사태 사과 한 번이고 나머지는 다 제가 개인적으로 잘못해서 사과를 한 겁니다. 그것은 시정과 같이 연결 안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사실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본 의원이 ‘일은 시장님이 벌이시고 그 뒤치다꺼리는 우리 의회가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앞서 CI 과정에서도 보듯이 시장님의 그러한 모호한 태도와 책임지지 않는 태도가 의회 내에서는 여야 간 갈등의 고리로 가져오게 되고 또한 집행기관과 의회 간에 심각한 불신을 야기했습니다. 본 의원은 이런 점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 시장님께서는―본 의원이 동의한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전체적으로 본 의원의 뜻이 의미가 있다고 하면 유념해서 사과를 덜 하는 시장, 사과할 일이 없는 시장, 스스로 책임지는 시장이 되길 원합니다. 앞으로 각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력해 주실 거죠?
○시장 이승훈  알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마무리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1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이승훈 시장 개인은 능력이 있고 실력 있는 시장이라고 본 의원은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지만 이승훈 시장께서 성공한 시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승훈 시장께서 시장이 돼서 청주시가 발전하고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서 이승훈 시장께서 잘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청주시민들이…….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발언한 부분)
행복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승훈 시장님의 성공을 기대합니다. 이승훈 시장님의 성공이 곧 청주시민의 성공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의장 김병국  자, 이제 그만하세요.
○김용규 의원  이승훈 시장께…….
○의장 김병국  김용규 의원! 그만하세요. 들어가세요.
○김용규 의원  앞으로 시장님께서는 더욱 분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 이승훈  알겠습니다.
○김용규 의원  고맙습니다. 이상 시정질문 보충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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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목록 : 번호, 회기정보, 의원, 내용, 회의록보기, 영상보기로 구분
번호 회기정보 의원 내용 회의록보기 영상보기
39 제39회 제3차 2018-11-30 박미자 의원
박미자 의원
청주시의 시정에 대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8 제38회 제2차 2018-10-25 박완희 의원
박완희의원
청주시의 시정에 대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7 제37회 제3차 2018-09-14 유영경 의원
유영경의원
청주시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 회의록 영상보기
36 제37회 제3차 2018-09-14 김영근 의원
김영근의원
통합청주시 신청사 관련 및 어린이집 급·간식비에 대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5 제37회 제3차 2018-09-14 박완희 의원
박완희의원
2030 청주시 도시기본계획에 대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4 제30회 제2차 2017-10-26 최충진 의원
최충진의원
오송바이오 전원마을과 관련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3 제30회 제2차 2017-10-26 안흥수 의원
안흥수의원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회의록 영상보기
32 제26회 제2차 2017-04-26 김용규 의원
김용규의원
청주시 시정에 대하여 회의록 영상보기
31 제26회 제2차 2017-04-26 박금순 의원
박금순의원
청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추진실태와 정책방향 회의록 영상보기
30 제26회 제2차 2017-04-26 김태수 의원
김태수의원
시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의무다 회의록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