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재정경제위원회 박근영 의원입니다. 5분발언 기회를 주신 김병국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범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주말에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제설작업에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청주시 이면도로 제설 대책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지난 12월 15일 대설ㆍ한파 대비 상황판단회의가 있었습니다. 청주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선제적인 대설 대비 대책회의는 당연히 필요한 회의였습니다. 회의결과 내용을 보면 도로 제설작업 추진, TV 자막ㆍ재난문자ㆍ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재난 상황 전파, 한파취약계층 보호관찰과 필요시 제설자재 사전살포, 이면도로 및 보행로 등 후속제설 강화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이면도로에서 지금까지도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시 건축물관리자 등의 제설ㆍ제빙 책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ㆍ제빙 책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집 앞의 눈을 치울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염화칼슘을 구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25kg의 무거운 포대를 나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으신 이장님이나 주로 여성분들로 구성된 통장님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2017년 공무원 제안을 통해서 염화칼슘을 소분하여 나누어주는 방안이 제안되어 상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의 현황을 확인해 보면 일부는 여전히 25kg 포대로 염화칼슘을 배부하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이를 소포장하여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통하여 상까지 받은 사항이 아직 일부 행정복지센터에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의문스러운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제설 작업이 큰 도로와 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내 집 앞 이면도로까지 세세한 부분은 시의 제설작업에서도 후순위에 들어있습니다. 주민들의 원활한 제설작업과 안전을 위하여 실효성 있는 제설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염화칼슘의 소분화 지급을 전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하여 주십시오. 

둘째, 제설함의 개수를 늘려 시민들의 제설 가능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현재 청주시에 설치되어 있는 제설함의 개수는 602개로 골목길에 비하여 너무 적은 규모로 설치되어 있으며, 일부 읍ㆍ면ㆍ동에는 제설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역이 존재합니다. 

셋째,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존중하고 반영하여 주십시오. 청주시상상발전제안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제설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중 다른 아이디어에 밀려서 채택되지 않더라도 가치 있는 제안이 많습니다. 이러한 제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제설함의 위치를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주십시오. 청주시 주변 도시인 세종시와 천안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설함의 위치를 공지하고 있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제설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들이 청주시민 여러분의 겨울철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라며, 관련 부서와 담당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갑진년이 청주시에 희망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하며 청주시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